중증장애인 채용 카페…장애인 2명 직접 조리·판매
최승천 교육장 "협력·대화하며 차별의 벽을 허무는 장소될 것"

고양교육지원청 I got everything '고양교육지원청점' 개소
1일 고양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중증 장애인 채용 카페인 '아이갓에브리씽'(I got everything) 고양교육지원청점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. 사진=고양교육청

고양교육지원청은 1일 카페 '아이갓에브리씽(I got everything) 고양교육지원청점' 개소식을 진행했다.

'아이갓에브리씽'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, 민간기업 사옥 등에 마련한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다.

전국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중 최초이자 고양시 내 최초로 개소됐다.

'아이갓에브리씽'은 커피를 사고파는 사회적 나눔을 행하며 즐거움을 소유한다는 의미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할 때 함께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.

고양교육청은 지난 1월부터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개소를 추진해 왔다.

이 과정에서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기자재와 인테리어 등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고양교육청은 1층 로비 카페 공간 50㎡를 무상으로 제공했다.

운영은 그라나다보호작업센터에서 맡으며 중증장애인 근로자 2명이 직접 커피를 만들고 판매한다.

최승천 교육장은 "개소하기까지 도움을 준 한국장애인개발원 및 그라나다보호작업센터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"며 "카페가 장애인과 서로 협력하고 대화하며 차별의 벽을 허무는 화합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"고 말했다.

양규원기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