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월 20일 장애인의 날 그라나다센터에서는

세종문화회관에서 시각장애인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.

카르멘 서곡이나 헝가리 무곡 등

광고나 드라마의 배경 음악으로 많이 들어본 노래들이라 익숙한 편이었고

특히나 우리들의 애창곡인 거위의 꿈은 장관이었습니다. 협주곡 끝무렵에는 세 분의 음악인들이 나와서 세종 문화회관 전체를 압도할 만큼 큰 울림으로 노래하시어 큰 박수를 받았죠.

시각장애인의 연주에는 보면대가 없습니다.

악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연주를 외워서 해야 하고,

지휘자의 지휘를 들을 수 있도록 작은 마이크를 설치한답니다.

음악회는 감동 그 자체였고

그 울림은 너무나도 커서 전문 연주자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.

관람하던 우리들 역시 그들의 아름다운 소리에 감탄해서 참 좋다 하면서 보았습니다.

공연 티켓을 후원하는 머니투데이에서는 공연 후 간식까지 후원해주어 한층 뿌듯한 시간이 되었습니다.